에니어그램 2번 유형 알고리즘 : 짐작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은 어떤 생존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을까? 짐작이라는 생존 도구를 사용합니다.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생존 알고리즘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생존 알고리즘은작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 표정, 언어 등의 아주 작은 조각을 이용해서 전체 의도 파악을 잘 합니다.

 

짐작 알고리즘의 예시

짐작 알고리즘은 주어진 정보의 투입양이 적었을 때 정보에 대한 해석의 적중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인 짐작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사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사진입니다. 손실된 정보가 없으므로 누구나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2번 알고리즘 2

두 번째 사진은 사진의 공간에 몇몇 누락된 정보가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2번 알고리즘 1

인간의 뇌는 패턴으로 정보를 인식하므로 이렇게 중간에 정보의 손실이 어느정도 발생해도 인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뇌에는 이미지, 비디오, 소리를 기록하고 저장하는 장치가 없다. 우리 기억은 패턴의 나열로 저장된다. -마음의 탄생 p.54 레이 커즈와일-

인간의 뇌는 남아 있는 정보의 조각들을 근거로 아주 높은 확률로 이 사진의 인물이 아인슈타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남아있는 정보의 조각들을 근거라고 부릅니다.

세 번째 사진은 아주 적은 정보만 남기고 모두 제거했습니다.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을 본 사람은 세 번째 사진이 아인슈타인일 것이다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 정보없이 세 번째 사진을 처음 본 사람은 이 사진이 아인슈타인이라고 예상하기 힘듭니다.

아인슈타인 2번 알고리즘 3

하지만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은 이렇게 정보의 투입양이 적은 상황에서 각종 맥락 정보 등을 이용해서 즉 아주 적은 정보의 조각으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결론을 도출했을 때 적중률이 가장 높은 알고리즘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짐작 알고리즘은 정보 즉 근거가 부족한 상태정보의 참/거짓을 판별할 때 성공률이 가장 높은 특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짐작의 특성은 왜 2번 유형이 심리 파악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지에 대한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2번 유형의 원죄인 교만은 짐작의 낮은 승률을 표현

이런 논리로 볼 때 2번 유형의 원죄라고 알려진 교만이 무엇인가 생각을 잘 해보면 결국 상대방의 의도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 생각이 틀렸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이 실패하는 구간을 곧 ‘교만’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오스카 이차조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각 유형별 원죄란 사실 각 유형의 알고리즘이 승률이 낮아지는 구간을 말할 뿐이지 어떤 배척해야 되는 대상이 전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상 교만 = 짐작은 같은 용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A라고 짐작을 했는데 실제로는 B일 경우 그 상태를 ‘교만’이라고 잠시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 상태도 짐작 알고리즘의 어떤 스냅샷에 불과합니다.

 

봉사라는 욕구보다 좀 더 보편적인 개념의 필요

2번 유형이 기존 이론에서 설명하는데로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욕구가 모든 유형중에서 가장 강해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봉사를 하는 직업은 2번 유형일 것이다와 같은 방식이 되기 쉬운 정의이므로 좀 더 보편적인 개념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봉사라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말하지 않고도, 2번 유형은 상대방의 의도를 짐작해내는 능력이 높습니다.

따라서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을 ‘짐작’이라고 정의를 하면, 그런 짐작의 결과물 중에서 ‘봉사성’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좀 더 보편적일 것입니다.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왜 ‘봉사성’보다는 ‘짐작’이라는 좀 더 큰 개념으로 정의해야 하는지는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공격적인 상황에서 적용되는 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겨루는 스포츠에서의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의 특징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은 상대가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아주 작은 정보의 근거를 가지고도 상대의 의도를 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어떤 유형의 알고리즘이 모두 그렇듯 2번 유형이 상대를 관찰하고 얻은 정보의 신뢰도는 당연히 100%는 아닐 것입니다.

2번 유형이 상대의 의도를 알 수 있다는 것은 상대를 도와주려면 ‘봉사’가 되지만, 만약 상대를 무너뜨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좌절을 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의도를 알고 있다면, 의도를 꺾는 것도 쉽기 때문입니다.

합법적으로 또는 필연적으로 상대에게 좌절을 줘야하는 상황은 전쟁의 전투 상황이 될 수도 있고, 토론에서 상대의 주장을 반박하는 상황일 수도 있으며, 스포츠 상황이라면 상대를 패배시켜야 되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UFC와 같은 종합격투기부터, 축구, 농구, 탁구와 같은 구기 종목, 또는 AOS 게임 등 특히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심리전이 들어가는 종목에서 2w1, 1w2, 2w3유형은 강한편입니다. 2번 유형이나 날개가 짐작 알고리즘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도를 짐작하는 대결 스포츠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축구를 기가막하게 잘하는 2w3 유형이 있었습니다. 특히 상대방을 속이는 페인팅 동작이 능했습니다. 혼자서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모든 사람을 제치고 골을 넣으면서 결국 우승도 했습니다. 결국은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에 의해서 상대방의 의도를 알기 때문에 의도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면 상대방을 제칠 수 있는 것입니다.

 

2번 유형은 왜 친근한가? 짐작 알고리즘

친근함은 사실 유형 보다는 하위유형에서 ‘사회적 하위유형’을 가지고 있는가가 좀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번 유형도 SX/SP, SP/SX 유형은 같은 2번 유형 대비 상대적으로 스몰토크를 잘 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2번 유형은 다른 유형에 비해서 처음보는 사람과 말을 쉽게 잘 할 수 있습니다.

그 특징이 뭔가도 예상을 해보면 결국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짐작이고, 따라서 처음 보는 사람이 현재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어느정도 맞출 수 있고, 따라서 이 맥락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대략 정답을 알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을 짐작으로 정의해야 이런 2번 유형이 공통적으로 발휘하는 행동들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리플리 증후군 사이를 설명하는 3w2 유형의 2번 날개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왜 봉사성과 같은 이미지가 아닌 ‘짐작’알고리즘인지는 w2을 날개로 사용하는 3w2 유형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리소/허드슨은 에니어그램의 각 유형을 9가지 발달 수준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리고 7수준, 8수준, 9수준 등 불건강한 발달 수준으로 이동할 수록 해당 유형의 정신건강상태나 사회적으로도 취약한 상태가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w2 유형을 정의하는 기존 이론에는 ‘전문가’ , ‘실용주의자’와 같은 별명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3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생략’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에 대해서 하위 요소를 걷어내고 빠른 지름길을 찾아내는 능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3번이 생략 알고리즘으로 지름길을 찾아낼 때 그럼 w2 날개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바로 2번 유형의 짐작 알고리즘으로 상대방이 원하는 정보에 대해서만 솔루션을 제공(3번 생략)하게 됩니다.

 

첫 번째, 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이라면 에니어그램의 기존 이론에서 설명하는 ‘전문가’로 불리게 됩니다. 그 이유는 어떤 지식을 많이 알아서라기 보다는 w2 날개가 먼저 상대방이 의도하는 속마음을 비교적 정확하게 읽어냅니다.

예를 들어 어떤 3w2 유형의 주식 투자 전문가가 있습니다. 또한 B전문가가 있습니다. 투자 고객에 주식 투자 정보를 요청합니다. 일반적인 B 전문가라면 요즘 가장 유행하는 투자법인 우량주에 3년 정도 장기투자 하는 방식을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석적인 방법이라고 제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3w2 유형은 고객이 3개월 정도의 단기투자를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3개월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우량주에 3년 투자한 포트폴리오가 나중에 더 성과가 높다고 증명되더라도 고객은 3w2 유형의 솔루션을 선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3개월짜리 투자를 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아무리 3년의 장기 투자를 권유해봤자 설득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반면 3w2 유형은 현재 고객의 의도를 정확하게 집어서 해결책을 제시해줍니다. 전문가 B가 3w2 유형 전문가보다 투자 지식을 훨씬 많이 알더라도 그것은 별 관계가 없습니다. 3w2 유형은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습니다.

즉 2번 날개의 짐작 알고리즘으로 상대방의 목적을 정확하게 타겟팅하고, 거기다가 3번 유형의 생략 알고리즘으로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하므로 ‘전문가’라고 불리기 쉬운 것입니다.

실제로도 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이라면 목표로 하는 상대방의 의도를 짐작(w2)하고, 의도에 맞는 지름길(3번 생략 알고)을 제시하므로 승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은 어떻게 알고리즘이 작동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미국의 소설가가 1955년에 발명한 용어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된 거짓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학력이나 실제 직업, 재정 상태 등을 거짓으로 작성하고 이를 실제로 믿으며 사기를 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용어는 의학용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하는데 그 이유는 리플리 증후군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패턴은 리소/허드슨이 정의한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의 행동 패턴과 아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용어를 만든 소설가는 실제 주변에서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의 황당한 사기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은 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하면서 2번 날개의 짐작 알고리즘을 사용해서 상대방의 숨어있는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건강한 발달 수준의 소위말하는 전문가라고 불리우는 3w2 유형은 실제로 현실에 존재하는 사실정보를 솔루션으로 제공하지만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은 거짓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목표를 달성할 때 가장 빠른 방법(3번 생략 알고리즘)중의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업을 취득하는 것 보다, 그 직업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쉽습니다.(생략 알고리즘)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이라면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 여성이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 찰나의 순간에 상대방이 원하는 직업군이 무엇인지 2번 날개를 활용해서 최대한 추론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전문직을 원한다면 자신의 실제 직업을 말하지 않고, 상대 여성이 원할 것 같은 의사, 변호사 등의 직업을 말하면서 거짓 정보를 흘리기 시작합니다.

이 패턴이 바로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뉴스 기사에 나오는 특정 사람들의 모습과 90% 이상 일치합니다.

직업이 전혀없는데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 흉내를 내고, 학위부터 가족 관계, 숨겨진 자식까지 엄청난 거짓을 연속해서 말하면서도 수년을 속이기도 합니다.

돈을 연속해서 빌려도 수년간 속는데 정작 피해자분들을 보면 심지어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보다 훨씬 똑똑한 직업군에 있는 사람인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결국 거짓말을 했을 때 승률이 높은 상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사람들은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2 유형에게 쉽게 속을 수 있을까요?

그 이유는 거짓 정보(3번 생략 알고)를 주더라도 상대방의 의도에 맞게(2번 날개 짐작 알고) 주기 때문에 승률이 높은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2번 알고리즘은 영화 왓 위민 원트처럼 사실상 상대방의 속마음을 어느정도 읽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비교적 정확하게 알 수 있으므로 황당한 사기도 맥락(상대방의 의도에 맞으면)에만 맞으면 매칭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3번 유형이라도 3w4 유형은 w4 날개 알고리즘이 단순 변칙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도에 맞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똑같은 불건강한 발달 수준의 3w4 유형의 경우 똑같이 사기(3번 생략 알고) 정보를 주더라도 4번 날개의 변칙 알고리즘에 의해서 과장법, 비유법, 변칙 등으로 뒤집어지므로 정보에 오류가 많습니다. 즉 상대방이 사기인지 쉽게 간파하기 쉽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관점에서 보면 결국 3w2 유형이 건강한 발달 수준에서 전문가로써 조언의 승률이 높은 것, 그리고 불건강한 발달 수준에서 리플리 증후군의 패턴을 보여주면서 거짓말에 대한 승률이 높은 것, 마지막으로 같은 3번 유형이여도 3w4 유형은 비교적 거짓정보의 연속정보에 능숙하지 않다는 점으로 보면 2번 알고리즘이 짐작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삼원소 그룹중 외부 대상에 대한 ‘심리’파악이 가장 높은 유형 = 2번 유형

에니어그램은 삼원소로 사고 삼원소, 본능 삼원소, 감정 삼원소 3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정 삼원소에는 2번 유형, 3번 유형, 4번 유형이 있습니다.

2번 유형은 짐작, 3번 유형은 생략, 4번 유형은 변칙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에니어그램에서 보통 ‘심리’와 관련된 가장 대표적인 유형은 4번 유형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하지만 심리를 두 가지 관점으로 나눠보면 달라집니다.

먼저 자기 자신의 심리 즉 자기의 감정만 우선시하는 소위말하는 예민하다는 관점의 심리라면 4번 유형이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4w3, 4w5 유형 또는 4번을 날개로 사용하는 3w4, 5w4 유형의 공통적인 특징은 뭔가 예민한 것 같은데 타인을 생각보다 잘 고려하지 않고(눈치가 없고) 자기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예민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타인의 감정, 타인에 대한 심리 관점에서 감정 삼원소에서 가장 강력한 유형은 2번 유형입니다.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짐작이므로 이는 당연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도를 잘 알 수 있으므로 타인의 심리에 가장 관심이 가능 유형이 2번 유형이 되는 것입니다.

3번 유형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3w2 유형은 w2 날개에 의해서 에니어그램에서 눈치가 가장 빠른 유형중의 하나이고, 상대적으로 3w4 유형은 상대방의 기분을 잘 생각하지 않고 공격적인 언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 차이는 날개인 w2 vs w4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따라서 소거를 해보면 2번 유형이 짐작 알고리즘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감정 삼원소 그룹에서 타인의 심리를 가장 잘 맞출 확률이 높은 유형은 4번 유형이 아닌 2번 유형입니다.

그러므로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은 ‘짐작’일 확률이 높다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짐작의 승률이 아닌 짐작 자체가 중요

중요한 점은 2번 유형이 그렇다고 모든 외부 정보에 대해서 짐작 알고리즘을 사용했을 때 맞출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각 유형의 알고리즘의 승률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번 유형은 모든 세상을 짐작 알고리즘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승률이 낮고 높음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4번 유형의 변칙, 3번 유형의 생략, 5번 유형의 추상화, 1번 유형의 미분 등도 모두 승률이 100%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50%미만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니어그램 이론 관점에서 보면 우리들은 이런 알고리즘을 무한히 반복하는 기계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승률과 무관하게 자신의 알고리즘을 계속 실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알고리즘을 ‘봉사성’이 아니라 ‘짐작’이라고 좀 더 보편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면, 자기 알고리즘의 승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원을 쏟는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