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의 불공평성과 만들어진 세계

에니어그램의 불공평 요소는 무엇일까? 만들어진 세계는 무엇일까? 에니어그램 지식 노출의 기간을 통해서 순서대로 살펴본다.

 

14세기 발명시 에니어그램 대중 노출 기간 15.2%

에니어그램 역사 표에에서 보면, 현대에 공개된 값은 아주 작다. 다시 말해 소수의 그룹이 독점해왔다.

에니어그램 역사를 살펴보면, 크게 14~15세기에 수피즘에서 탄생되었다는 의견이 있다. 그럴 경우 에니어그램이 탄생한 기준으로 실제 에니어그램 지식이 공개된 범위는 불과 최근 100년 사이의 15.2%에 불과하다.

이럴 경우 에니어그램의 전체 역사 800년 중에 84.8%인 약 700년은 소수의 사람이 지식을 독점하고 비공개로 유지했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사용 기간 공개 유무 비중
1300~1399년 비공개 기간 84.8%
1400~1499년
1500~1599년
1600~1699년
1700~1799년
1800~1909년
1910~2018 공개 기간 15.2%

 

BC 2500년 발명시 에니어그램 대중 노출 기간 2.4%

다른 의견은 기원전 2500년 전 부터 있었다는 의견이다. 에니어그램 탄생 시기가 BC 2500년 일 경우, 에니어그램의 지식 공개 범위는 극도로 줄어든다.

에니어그램의 전체 역사 4500년중 약 4400년인 97.6%의 기간 동안 지식이 소수의 그룹에게 독점적으로 사용되어왔다.

현대 에니어그램이 대중에 공개된 100년 기간은 전체 역사에서 보면 불과 2.4%의 기간 밖에 되지 않는다.

기간 비중 공개 유무
BC 2500~2000년 97.6% 비공개
2000~1500년
1500~1000년
100~500년
500~0년
AD 0~500년
500~1000년
1000~1500년
1500~1909년
1910~2018년 2.4% 노출

 

원초적 불공평함

적게는 700년 많게는 4000년간 독점적으로 불공평하게 에니어그램 지식을 공개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원초적인 불공평함이 존재한다. 에니어그램은 반도체의 집적률을 올리기 위해 뭔가 새로운 이론을 발명하는 식의 작업이 아니다.

이미 노출된 기간의 대다수를 특정 그룹이 독점해왔다.

에니어그램의 역사 관련 자료를 읽다보면 이들 종교들은 에니어그램이 유출될까 두려워 글로 남기지 않고 구전으로만 소수에게 전수를 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에니어그램 연구란 이미 극소수의 사람은 알고 있는 지식을 알기 위해서 파헤치는 추리와 같다. 또는 발견과 비슷하다.

이미 전체 지식을 알고 있는 집단 관점에서는 이를 파헤치는 일반 사람들이 우습거나 또는 진실에 다가갈까봐 두려워 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고서야 해당 지식을 이렇게 오래 숨기고 지냈을 확률은 낮기 때문이다.

모든 지식이 공개되면 자신들의 집단 이익이 해를 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보면 인간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합리적인 판단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비밀 집단이 먹다 버린 지식의 파편의 먼지보다 못한 원본 지식

구르지예프가 고맙게도 현대에 에니어그램을 노출해주었기에 현대의 사람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첫번째로 구르지예프 조차 산 속의 Sarmoung Brotherhood1라는 카발라 또는 수피 계열 종교 집단으로 부터 100% 지식을 전수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P. D. 우스펜스키의 책2의 내용의 참/거짓은 나중에 자세히 밝히기로 하고, 현재 남겨진 기록만 보면, 해당 교단의 산 속 도인들은 수명이 최소 수 백년이 되었다고 한다.

구르지예프는 실제 평균 수명대로 사망했으므로, 일단 해당 지식을 정확하게 전수 받지 못했다.

두번째로 구르지예프 조차 제자들에게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지 않았다. 그 이유가 어떤 깨달음을 주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알려 준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깨달을 수 없는 내용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현재까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에니어그램 지식은 결코 기승전 종교와 같은 모호한 알고리즘으로 짜여있지 않다.

따라서 구르지예프가 제자들에게 전체 지식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스승 그룹과 같은 이유인데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에니어그램 지식 전체가 대중에게 100% 공개되면 어떤 우위성이 사라지는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보는 에니어그램 지식은 이렇게 불완전하게 두려움 때문에 고의로 숨겨진 아주 작은 조각에서 전체의 진실이 무엇인지 더듬거리며 파악하면서 모은 증거들의 집합이다.

이런 폐쇄성이 에니어그램의 발전 과정과 역사 속에서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불공평함에 대해서 느끼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하다.

현대의 에니어그램 지식은 파편의 파편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위력은 상당히 높다. 이를 뒤집어 보면, 과연 전체 지식은 어떤 내용이 존재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현대의 연구가들은 에니어그램이 구전으로 전수되다가 현대에 노출된 것이 아니라, 애초에 오스카 이차조라는 사람이 새롭게 집대성 했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 말은 말장난에 불과한데, 액면가 그대로 에니어그램의 지식이라고 말한다면 연구가들의 주장이 옳다.

하지만 에니어그램과 비슷한 인간 성격 분류 도구로 치환할 경우, 각 종교 별로 그 도구가 무엇이든 숨겨져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오스카 이차조 조차 에니어그램을 개발한 것은 고대의 종교들의 종합해서 만든 것이다.

 

누가 만들었는가?

사실, 얼마나 오랜 기간 해당 지식이 숨겨져왔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만약에 전체 에니어그램 지식의 공개가 자신의 집단의 이익을 해한다면, 숨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을 접하게 되면 반드시 하게 될 가장 충격적인 질문은 그럼 도대체 누가 에니어그램 지식을 만들었냐는 점이다.

에니어그램의 탄생 시기가 기원전이든 중세이든 사실상 인간 성격의 스크리닝이 불가능한 시대이다.

에니어그램의 각 유형별 관계 매커니즘은 종교적인 색채는 전혀 없다.

에니어그램의 알고리즘은 기계의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정교하게 논리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만약 우리가 사는 세계가 가상 게임 공간인데 특정 그룹은 게임이 실행되는 수백년의 시간 동안 각 캐릭터나 사냥터의 아이템 드랍률, 드랍 시간 등이 적혀있는 메뉴얼을 들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정도로 에니어그램은 설계도라고 강력하게 인지할 정도로 생각보다 정확하다.

하지만 기술상 성격 스크리닝이 불가능한 수백 수천년전의 고대의 시대에, 갑자기 인간의 설계 메뉴얼과 비슷한 사용 설명서가 등장했다.

그렇다면, 인간과 지구 환경이 정말 우주의 원자의 움직임, 폭발 등의 우연의 산물이라면, 사용설명서와 비슷한 지식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의 사용 설명서란 예를 들어 특정 인간의 텍스트 또는 음성 언어를 데이터로 기록해서 인공 지능 등으로 패턴을 파악해서 성격을 파악하는 식으로 적어도 비슷한 수준의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중간 과정이 생략된 메뉴얼이 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소수의 종교 단체들만 사용할 수 있었을까?

이런 가정이 맞을려면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경우의 수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어떤 존재가 만든 고도로 기계화된 세상이라는 점이다.

에니어그램의 전체 지식을 100% 사용한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 집단은 이 사람들이 인간인지도 예측할 수 없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이 세상의 지식이 적혀있는 메뉴얼을 가지고 정보를 독점하고 있었다.

우리 같은 일반 인간에게는 그 지식이 마치 게임속의 핵, 치팅 행위 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우리가 사는 세계가 사실은 누군가 만든 가상 현실이고, 우리는 그들의 존재에 대한 NPC일 수 있다.

즉 정보를 독점하는 자들이 실제로는 본질이고 우리는 엑스트라에 불과할 수도 있다.

요즘은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이 화두인데, 사실 우리 현실이 가상현실이라면 내가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현상들,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 인간 자체가 사실은 다른 존재가 개발한 인공지능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에니어그램에 대한 정보의 독점은 마치 우리가 휴대폰 게임에서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 불법 핵을 사용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단지 이번에는 입장이 반대로 마치 우리가 휴대폰 게임속의 몬스터와 NPC같은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충분히 있다는 점이다.

 

기계신

인간 세계가 만들어진 목적이 어떤 다른 존재가 만들어낸 어떤 실험체 10555A와 같은 번호인 것인지, 아니면 가상 게임 공간과 같은 단순 유희물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일단 인간이 사는 곳은 자연발생보다는 어떤 존재가 인위적으로 조작해낸 곳이라는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신이 존재한다면 그 형태는 빛과 어둠을 하루 만에 만들어낸 모호한 존재가 아니라 AI와 같은 기계신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

에니어그램의 알고리즘은 그만큼 어떤 법칙으로 기계처럼 돌아간다.

또는 아브라함 계통 종교 단체들이 주장하는 빛과 어둠의 의미는 실제로는 어떤 기계적인 물리 현상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건 에니어그램을 공부하다보면, 이렇게 불공평함과 허무주의적 생각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참조

  1. wiki – Sarmoung Brotherhood
  2. 구르지예프의 길 – P. D. 우스펜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