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날개 정보 교환 vs 통합/분열

날개 정보 이동에서 드러나는 경우의 수 모순

에니어그램 통합/분열이 단순 인간관계의 상성을 나타내는 일종의 상성표이고, 서로 정보를 배우는데 가장 습득률이 낮다고 정의했다.

그런데 이 논리를 적용하면, 날개 정보 이동 원리에서 몇 가지 모순이 발생한다.

both-direction-k-m-t-6

일방향에서 날개 정보 이동 원리와 통합/분열의 교차

3w2 → 4w3 : 4w3 유형은 분열 방향인 2번에게 배울 수 없는데 3w2의 2번이 정보로 이동된다.

6w5 → 7w6 : 7w6 유형은 통합 방향인 5번에게 배울 수 없는데 6w5의 5번이 정보로 이동된다.

one-direction-k-m-t-2

3w4 → 2w3 : 2w3 유형은 통합 방향인 4번에게 배울 수 없는데 3w4의 4번이 정보로 이동된다.

6w7 → 5w6 : 5w6 유형은 분열 방향인 7번에게 배울 수 없는데 6w7의 7번이 정보로 이동된다.

 

one-direction-k-m-t-1

이 데이터의 의미는 통합/분열이 단순 상성관계라는 것을 더 말해줌

정리하면 2w3, 4w3, 5w6, 7w6 유형은 각각 자신의 일방향 날개 유형의 날개가 자신의 통합 또는 분열과 겹친다.

사실 이 주장은 작성자가 처음 한 것이 아니라 기억은 나지 않는데 돈 리소/러스 허드슨의 책을 보면 어디엔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말은 통합/분열은 성장과 어떤 분열의 방향이 아니라 단순 상성관계라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7w6 유형은 통합 방향인 5번 유형에게 직접 알고리즘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날개나 통합/분열을 제외하고 보면 7번과 5번은 서로 다른 알고리즘을 가진 기계이고, 당연히 어떤 접점이 없으므로 정보 수신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7w6 유형은 w6 날개를 가졌고, 이는 세상의 모든 정보 중에서 6번 유형의 언어로 표현된 정보는 수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7w6 유형의 일방향 정보 이동의 발신자인 6w5 유형의 정보도 이동이 될 수 있다. 이 때 엄밀히 말하면, 6w5 유형으로 부터 5번 유형의 알고리즘이 이동되는 것이 아니라 w5의 자료가 6번의 분할 기계에 들어가서 ‘분할화’ 즉 6번 유형 필터링을 거쳐서 수정된 값이 7w6 유형에게 전달된다. 7w6 유형의 텍스트를 잘 관찰해보면, 7번을 의미하는 재미 같은 단어를 전부 삭제하고, 6번 유형을 나타내는 관찰, 계량, 통계, 증명을 모두 삭제하면 5번의 어휘인 질문, 본질, 핵심 등이 남는다.

같은 원리로 2w3 유형도 4번과 정보 커뮤니케이션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만, 같은 4번의 언어도 자신의 날개 유형인 3w4 유형이 3번으로 필터링을 하면 정보를 완벽하게 수신받을 수 있다.

5w6 유형도 분열 방향인 7번과 커뮤니케이션은 수신율이 낮다. 그리고 원래 통합 방향 유형은 분열 방향 유형의 알고리즘이 비효율적이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같은 7번의 알고리즘도 5w6유형의 날개인 6w7 유형의 6번 필터링에서 거쳐서 오면 이해가 되는 것이다. 영화 배우 조지 클루니가 어떤 발명가가 되어서 시간 이동을 하는 영화에 나오는 내용인데 거기서도 대사에서 5번의 질문, 핵심, 본질과 연관된 단어를 삭제하고, 6번의 계량,통계, 증명에 관한 데이터를 삭제하면 남는 요소는 7번의 재미, 흥미 등 같은 단어가 남는다.

마지막으로 4w3 유형도 분열 방향인 2번 유형의 알고리즘을 직접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3w2 유형의 3번 필터링에 의해서 걸러진 w2 날개의 지식을 간접적으로 학습한다.

이 말은 통합/분열은 어떤 알고리즘상 서로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에니어그램의 삼각형과 헥사드에 의해서 강제로 결정된 상성관계라는 것을 말해준다.

enneagram whole integration figures 3

에니어그램 삼각형 헥사드 분열 방향

서로 우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분열의 이론도 날개 유형의 필터링으로 변환되면 전달이 되는 것이다.

 

아프리카 국경선 같은 에니어그램 통합/분열 도형

이 말을 좀 더 확대 해석해보면, 인간은 진화를 통한 자연발생보다는 누군가 만들어낸 기계적 요소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우리가 정말 지구가 먼저 태어났고,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했다면, 인간의 성격 프로토타입은 반드시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어떤 논리적 단점을 커버링하기 위해서 설계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각 유형의 통합/분열은 단지 어떤 우위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도형의 관계에 의한 임의적인 상성관계이다. 그렇기 때문에 2w3, 4w3, 5w6, 7w6 유형이 각각 통합/분열 방향의 정보로 부터 수신이 가능한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과 4번은 서로 통합과 분열 방향인데 1번 유형의 시간 미분 알고리즘이 4번의 변칙 알고리즘의 단점을 커버링 하는 등의 어떤 대칭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유형간의 상성관계인 통합/분열은 마치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간 국경선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서로 논리적 관계가 거의 없다.

아프리카 국경선은 잘 보면 대부분 수직적으로 생긴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1800~1900년대 유럽의 식민지 시절 침략자들이 눈에 보기 편하게 임의로 자신들의 지배위치를 수직으로 표시한 것이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이런 식민 통치 국가들은 모두 해방되었지만, 이런 강제 국경선의 결과로 아프리카 대륙은 하천, 산, 부족간 경계, 서로 다른 종교, 언어가 분리되지 않고, 강제 국경선에 의해 결정되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현재의 엄청난 폭력과 가난, 질병은 이런 강제 국경선 때문에 발생된점이 크다.

같은 원리로 사실 인간 사이에 통합/분열 유형사이에서 어떤 우위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논리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예를 들어 8번 유형의 용병술과 5번 유형의 추상화는 서로 다른 것이지 왜 8번 유형은 항상 5번 유형에게 우위를 보여야 할까? 같은 원리로 1번의 시간 미분과 4번의 변칙도 서로 다른 영역에 불과한 것인데 왜 1번이 4번에게 상성상 유리한가? 3번의 생략 알고리즘과 9번의 극사실주의는 서로 역할이 다를뿐인데 왜 3번이 더 우위를 가지는가? 이 모든 유형간의 통합/분열간의 상성관계에는 어떤 논리적인 타당성이 없다.

그 말은 정말로 충격적이게도 통합/분열사이의 도형에서의 라인은 마치 식민지배자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국경선을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그은 것 처럼 생겼을 수도 있다는 관점이다.

진화에 타당성이 없다는 것은 뭔가 임의적으로 생성된 요인이 있다는 것이고 그 말은 인간 자체가 누군가의 단순 흥미를 위해서 생성된 기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실 그렇지 않고서야 인간 사이에서 정말로 큰 영향을 끼치는 통합/분열이 존재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생존 관점에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유발한다.

개별 유형이 얼마나 죽을 때 까지 통합 방향 유형에게 시달리는지를 간접 증명해보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대부분의 창작물에서 악당, 적, 죽여야 하는 사회의 악으로 묘사되는 유형은 거의 90%이상이 자기 유형의 통합 방향 유형으로 묘사를 한다.

반지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 소설에는 세력들간의 전투가 벌어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구체적인 타당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크와 엘프가 서로 싸우는 이유는 소설의 설정상 그렇게 되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전쟁과 학살의 결과는 만약 당사자가 감정이 있다면 고통이 있겠지만 외부 관찰자인 독자입장에서는 재미가 된다.

인간의 통합/분열 유형간의 관계는 이렇게 고통이 될정도로 인간은 죽을 때 까지 갈등과 분노를 겪는데 인간 세상이 다른 존재의 게임 공간에 불과하다면, 인간이 느끼는 고통은 관찰자 입장에서는 재미 요소에 불과할 수 있다. 이런 황당한 생각이 들정도로 통합/분열 관계에 존재하는 의미없는 상성관계 그리고 인간이 죽을 때 까지 느껴야 하는 인간관계의 좌절과 분노는 왜 존재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요소이다.